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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대생

밥대생 팀의 페이스북 타겟광고 도전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4. 10. 14:32

[2017년 2월 23일] 개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재 작성한 글입니다.


마케팅 초보 수준인 밥대생 팀이 어떻게 올해(2017년) 

페이스북 마케팅을 진행했는지 포스팅 해드리고자 합니다. 


작년 2~3월 페이스북 타겟 광고로 재미를 많이 봤었습니다. 

마케팅 효율이 다른 매체들보다 상당히 좋은 편이었고, 

페이스북 유저분들께서 페이스북 내 공유기능들까지 많이 활용해주셔서 

자사가 트래킹 하지 못한 노출도 많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작년 2~3월 사이에 밥대생 유저는 8배 증가했고, 

그 기간 늘어난 유저는 거의 이탈하지 않고 올해까지 이어져왔습니다.


이번에도 작년과 같이 페이스북 마케팅을 진행하려고 했었습니다. 

다만 작년 페이스북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느낀 사실은 

관심 대상이 "OO대학교" 인 사람을 타겟으로 하는 것보다

재학, 재직 중 인 곳이 "OO대학교" 인 사람을 타게팅하는 것이 더 효율이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재학/재직 중인 곳만 "OO대학교"인 사람을 타겟으로 했습니다.

(재학/재직은 페이스북 광고관리자에서 좀 찾으셔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 페이지에서 바로 광고를 구매하는 기능에서는 찾기 힘드실 것 같습니다.)


20대 초반보단 중반이 더 광고효율이 좋다는 판단을 내렸기에

20대 초반에 타게팅해 페이스북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18세~22세가 지금까지는 효율이 제일 좋은 거 같습니다. 

페이스북은 만 나이를 기준으로 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 역시 만 나이인것같다는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타게팅을 24세까지 하면 졸업한 사람까지 타게팅 돼서, 

쓸데 없는 사람들에게 광고비를 쓰게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댓글에 "졸업했는데 왜 이런거 생김?" 이런 말이 뜬다던가 하는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저희 서비스에는 18~22가 적당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작년과 비슷하게 광고하고 비슷한 아티클로 광고하면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전략은 틀렸습니다. 

돈을 지불 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출이 실제로 안되어 돈을 쓰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뭐가 문제일지 여기저기 구글링한 끝에 다음과 같은 정책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business/help/980593475366490

요는 광고이미지에 글씨비율이 높으면 노출이 안되게 해두었단 것이었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비슷한 정책이 있긴 했습니다. 

다만, 작년과 좀 다른점이 있습니다. 

작년에는 글씨 비율이 20%가 넘으면, 아예 허가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허가 방식을 회피하는 방식이 존재했었고.

(작년만 해도 첫번째 이미지를 글씨만 넣어서 4:3 비율로 만들고,

두번째 세번째 이미지부터는 정방형으로 이미지에서 글씨를 적게 넣으면 통과되었습니다.)

저희가 그 방식을 이용해 회피하고 광고를 집행했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광고가 집행되면, 패널티는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글씨 비율이 높아도 일단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글씨 비율이 높으면 높은 만큼 노출에 있어 패널티를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여러 개의 이미지를 올릴 경우 가장 글씨 비율이 높은 이미지를 기준으로 패널티를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씨 비율이 높은 이미지 1개가 들어가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저희가 만든 광고의 경우, 10시간 노출되었는데 한 30회정도 밖에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케팅을 잘하는 다른 페이지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페이지들은 글씨를 뒤트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글씨를 이탤릭 체로 쓴다던가, 위로 삐죽나오게 쓴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광고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폰트 색상을 글자 별로 다르게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따라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폰트 색상을 글자별로 다르게 제가 만들다가는

미대 친구들이 싫어하는 디자인을 만들어버릴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

폰트 색상을 글자별로 다르게하는 것은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글씨를 기울여보기로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페시으북은 자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것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ads/tools/text_overlay

이 검사기에 이미지를 돌려서 테스트 해봤고, 

실제로 뒤틀면 텍스트 비율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글씨를 뒤틀었습니다. 


더 많이 뒤틀수록 더 떨어진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렇게 글씨를 뒤틀다가 안되면, 아래 스크린샷들 처럼 큰 텍스트들 위주로 지워버렸습니다. 

모자이크 처리를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저희 팀의 한계로 이미지가 안예쁘더라고요 ㅜㅜ


  



이러한 방식으로 패널티가 없음을 확인하고 올렸습니다. 

다만, '이미지를 위와 같이 빈칸으로 지워버려도 과연 사람들이 볼 것인가?'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작년과 비교했을 때 광고 효율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보니(오히려 올라간 것을 보니)

(저희는 게시물 참여당 비용이 적은건 30~70원,

많은 건 200~300원 정도 나오는데

마케팅 잘하시는 분들은 얼마쯤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역시 사람들은 스크린샷을 그리 유심히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혹시 유심히 본다고 하더라도,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 학교당 약 10만원정도 예산을 생각했습니다.

금액은 대략 2일에 10만원 해뒀는데, 어떻게 잡아야 할지 감이 잘 안왔습니다.

학교에 따라서 보면서 더 기간을 늘린 곳도 있습니다.

기간을 늘리니 광고효율이 좋아지더라고요. 너무 늘려서 효율이 안좋아지면 기간을 다시 줄였습니다.

무리해서 타겟유저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천천히 시간을 두고 보여주기 때문에 효율이 좋아진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너무 늘어지면 안되니, 적정한 수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 2만명쯤 노출되면, 광고를 집행을 멈췄습니다.

참여당 예산이 100원을 넘어도 그만두었습니다. 

이런 전략으로 꽤 많은 도달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보니 이런 룰을 자동으로 정해둘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한번 찾아서 따라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페이지에 올릴 때 초기 타겟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전남대를 홍보하겠다고 결정했으면, 

"전남대", "전남대학", "전남대학교" 검색해서 나오는 거의 모든 관심사를 추가해서 타게팅 했습니다.



그러면 초기 타겟이 0-20이 됩니다.

(아마 우리 페이지에 기좋아요 된 사람중 전남대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이 상태에서 진행했던 광고인데, 아래 사진에서 처럼 유기적도달이 많은 것을 보면

광고로 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태그하거나 좋아요, 공유해서 그렇게 유기적 도달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구에 "정식오픈"이라고 넣었습니다.

어떤 문구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할지 너무 어렵더라고요 ㅜㅜㅜ

정식 오픈이 뭔가 새로워보이면서 집중이 되는 것 같고,

더 좋은 문구가 떠오르지 않아 "정식오픈"이라 써봤습니다. 

다음학기 광고시즌엔 다른 문구를 사용해봐야겠네요. 


그리고, 경험상 지역 타겟은 안하는게 좋은 거 같습니다.

아직 개강 전이라 그런지 몰라도 학교에 재학 중이지만

사는 곳을 진짜 있는 곳으로 안 해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

효율이 너무 안좋은 것 같습니다. 

지역타겟했던 거는 초기 효율이 너무 안좋아서 바로 빼버렸습니다.


마지막 방법은 페이지 이름을 변경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공짜(?)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밥대생 - 전국대학학식서비스" 에서 "밥대생 - 1등 학식 앱"으로 바꾸면 

페이지 팔로워들에게 알림이 일주일간 가게 됩니다. 

이 방법으로 우리 앱에 대한 환기를 시키고 혹시 잊어버렸다면 다시 앱을 깔게 유도해보았습니다. 

유저들이 불편해할 수도 있으니, 엄청 좋은 방식이다! 라고 할 수는 없는 방법입니다.




아직까지는 저희 서비스의 페이스북 광고전략이 통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올해에 이 전략이 안통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직까지는 잘 동작하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진주님께서 마케팅 대상 학교들을 뽑아줬습니다.

뽑아준 학교들이 대부분 효율이 잘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추가로 뽑은 학교들은 참여당 비용이 진주님이 뽑은 학교에 거의 두배더라고요...ㅠㅠㅠㅠ)


매번 다운링크를 goo.gl 들어가서 게시물마다 바꿔서 올리고 있습니다. 

효율측정을 이번엔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하다가 귀찮아서 막판에는 안했습니다.

미약하지만, 이 글이 대학생을 타겟하고 있는 많은 서비스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물론 잘하시는 분들은 더 많이 알고계시겠지만요.

혹시 이글을 읽고 혹시 제가 잘못알고 있었더라거나, 다른 공유해주실 팁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 무한 캠퍼스 홍보리스트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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